2009년 3월 30일 월요일

김남주 무식어록? 이런 친구 한명 씩은 있지 않으신가요?

 

김남주씨가 내조의 여왕에서 무식어록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아.... 카드 마그네슘이 손상 됐나 봐요” (마그네틱)

“나침반은 던져졌는데”(주사위)

“원래 잘난 사람들은 튀게 돼 있어. 군대일학이라고 하잖아” (군계일학)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 인생사 다홍치마라는데…”(새옹지마)

“이거 완전 설상가상이잖아”(금상첨화)


크크 이런 식이죠 이 기사를 보니 제 친구가 생각나서 포스팅합니다.

저런 비슷한 말을 잘하는 제 친구 J.... 이 친구 목소리는 현영 뺨치는 콧소리의 소유자로

목소리부터 포스가 넘칩니다. 안면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좋은 걸 많이 먹어서인지

그리 체격이 좋지도 않은데 팔씨름은 했다하면 이기는 거의 지존급입니다. 언터쳐블이랄까요?

얼마 전 아이를 낳아 이제 아기 엄마가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한마디씩 툭툭 뱉어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몰라서 그런다면 무식하다고 하겠지만 뭐랄까 잘 헷갈린다고나 할까... 너무 자연스럽게 헷갈리게 말해 모두 속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웃기려고 하는게 아니어서 웃긴 상황있잖습니까 예들들어 저위에 있는 마그네슘은 이 친구가 원조입니다. 

그리고 SK 텔레콤 VIP 회원카드를 달라는 말을 SK MVP카드 좀 줘라고 말한다던지 사내놈 친구 생일에 인터넷 유머에 오를 법한 

오타 실수인 '생리ㅇ축하해' 라고 문자를 보낸다던지(친구놈이 답문자를 '날 소녀에서 여자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보냈답니다.)

한참 얘기 하고 있는데 화제와 전혀 다른 얘기를 툭 내뱉는다던지 우스개 소리를 하고 있는데 너무 진지하게 질문한다던지 열거

하기도 많은 누구나 간혹 실수 할 수 있는 것들을 종합선물셋트로 보여줍니다. 예전 부터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막상 쓰려니 재미있는 상황들은 잘 기억이 안나는 군요 ㅜ.ㅜ 근데 재미있는 건 남편이 연애 초기에는 답답해 하더니 어느 순간 저 

친구의 말을 알아 듣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좀 더 지나니 비슷한 말들을 하더군요 하하 부부는 닮는다고 했던가요 이 친구 

굉장히 세심한 편이고 살림도 잘하는 친구이지만 저런 모습이 있어 더욱 인간적으로 보이고 친구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실수 자주 하는 친구 한명씩은 있으시죠? 하하하하

P.S 100일도 안된 친구 아들 S군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 합니다. ^^
굉장히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기억을 잘 못해내서 생각보다 재미 없군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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