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주씨가 내조의 여왕에서 무식어록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아.... 카드 마그네슘이 손상 됐나 봐요” (마그네틱)
“나침반은 던져졌는데”(주사위)
“원래 잘난 사람들은 튀게 돼 있어. 군대일학이라고 하잖아” (군계일학)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 인생사 다홍치마라는데…”(새옹지마)
“이거 완전 설상가상이잖아”(금상첨화)
크크 이런 식이죠 이 기사를 보니 제 친구가 생각나서 포스팅합니다.
저런 비슷한 말을 잘하는 제 친구 J.... 이 친구 목소리는 현영 뺨치는 콧소리의 소유자로
목소리부터 포스가 넘칩니다. 안면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좋은 걸 많이 먹어서인지
그리 체격이 좋지도 않은데 팔씨름은 했다하면 이기는 거의 지존급입니다. 언터쳐블이랄까요?
얼마 전 아이를 낳아 이제 아기 엄마가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한마디씩 툭툭 뱉어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몰라서 그런다면 무식하다고 하겠지만 뭐랄까 잘 헷갈린다고나 할까... 너무 자연스럽게 헷갈리게 말해 모두 속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웃기려고 하는게 아니어서 웃긴 상황있잖습니까 예들들어 저위에 있는 마그네슘은 이 친구가 원조입니다.
그리고 SK 텔레콤 VIP 회원카드를 달라는 말을 SK MVP카드 좀 줘라고 말한다던지 사내놈 친구 생일에 인터넷 유머에 오를 법한
오타 실수인 '생리ㅇ축하해' 라고 문자를 보낸다던지(친구놈이 답문자를 '날 소녀에서 여자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보냈답니다.)
한참 얘기 하고 있는데 화제와 전혀 다른 얘기를 툭 내뱉는다던지 우스개 소리를 하고 있는데 너무 진지하게 질문한다던지 열거
하기도 많은 누구나 간혹 실수 할 수 있는 것들을 종합선물셋트로 보여줍니다. 예전 부터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막상 쓰려니 재미있는 상황들은 잘 기억이 안나는 군요 ㅜ.ㅜ 근데 재미있는 건 남편이 연애 초기에는 답답해 하더니 어느 순간 저
친구의 말을 알아 듣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좀 더 지나니 비슷한 말들을 하더군요 하하 부부는 닮는다고 했던가요 이 친구
굉장히 세심한 편이고 살림도 잘하는 친구이지만 저런 모습이 있어 더욱 인간적으로 보이고 친구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실수 자주 하는 친구 한명씩은 있으시죠? 하하하하
P.S 100일도 안된 친구 아들 S군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 합니다. ^^
굉장히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기억을 잘 못해내서 생각보다 재미 없군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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